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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동반 일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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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간 일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일본은 한국에서 가까워서 짧은 시간으로도 여행을 할 수 있고, 항공권 가격도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는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물론 일본여행을 선호하는 이유가 단지 시간, 비용 때문만은 아닙니다. 일본은 위 아래로 위도 차이가 크다보니 지역마다 날씨, 기후가 크게 달라 다채로운 풍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특색있는 도시들이 많아서 여러 번을 가도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일본여행이 전체적으로 늘다보니, 자연스럽게 강아지를 동반해서 일본여행을 가시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저희 펫무브에 문의주시는 국가 비율을 보면, 강아지 동반 해외여행지 선호도로 일본이 단연 1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선호도가 높은 일본이지만, 안타깝게도 고려해보기만 하다가 실제로는 데리고 가지 못하시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데요. 반려견 동반 일본여행에 필요한 준비가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강아자 동반 일본여행 준비는 상당히 까다롭고 복잡합니다.

강아지를 동반해서 일본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웹 검색을 해보면 이와 관련된 다양한 글을 볼 수 있는데, 강아지를 일본으로 데리고 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거나 매우 어렵다고 써 놓은 글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강아지 동반 일본여행을 준비하다가 포기한 스토리를 올린 글이 검색 상위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완전히 틀리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정확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지금도 매달 수많은 강아지들이 일본여행 다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펫무브에서는 매월 10~20마리 정도의 강아지 일본 여행 준비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강아지 동반 일본여행이 어렵고 심지어 불가능하게 여겨지는 것은 전문가의 도움 없이 혼자서 준비를 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혼자 준비해서 강아지 동반 일본여행을 가겠다고 한다면 저 역시 말릴 것입니다. 수개월간 상당한 스트레스를 감내하며 여행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물론 무사히 여행을 갈 수도 있지만 여행은 준비과정부터 즐거워야 하지 않을까요? 특히 사랑스런 반려견과 함께 첫 해외여행을 계획하는데, 걱정과 불안 속에서 준비를 해야 한다면 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만약 강아지 동반 일본여행을 많이 준비해본 전문가에게 준비를 맡긴다면 어떨까요? 이 경우는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여행사에 비자신청을 의뢰하는 것만큼이나 간단하게 준비를 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전문 동물병원에 2~3회 내원을 하고 동물검역소에 방문하는 정도의 노력은 필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강아지 동반 일본여행을 준비하는데 참고가 될만한 내용을 다룹니다. 강아지를 데리고 일본 여행을 가는 것이 정말 가능해?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고민하시는 분들과 실제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이 되기를 바라면서 시작해보겠습니다.

강아지 동반 일본여행 준비 순서

강아지 동반 일본여행은 크게 다음과 같은 순서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1. 일본 동물검역 준비
  2. 비행기 예약
  3. 여행일정 짜기, 숙소예약

물론 3가지를 꼭 위 순서대로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동시에 혹은 순서를 바꾸어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 동물검역 준비는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동물검역 준비를 가장 먼저 시작하게 됩니다. 참고로, 일본은 가깝다보니 시간이 생길 때 갑자기 떠나는 경우도 많은 나라라서 여행을 자주 하시는 분들은 동물검역 준비만 일찌감치 해두시고 구체적인 일정은 그때 그때 잡으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강아지 일본 동물검역 준비 절차

일본 동물검역 준비 절차를 확인하기 전에 우선 동물검역이 무엇인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대강의 개념을 알고 계시면 좋습니다. 먼저 강아지, 고양이 동물검역 글을 한번 읽으신 후 이 글을 이어서 읽으시길 권장드립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일본 동물검역 준비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대강의 절차만 나열하면 간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준비를 해보면 여기 저기 함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이런 어려움을 준비 중에 알게되면 차라리 다행입니다. 많은 경우에 인식조차 못하고 그냥 끝까지 준비한 후에 동물검역 때 문제가 확인되어 데려갈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저희 펫무브에는 문제가 생긴 후에 해결방법을 문의하는 상담도 많은 편인데 안타깝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다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일본 동물검역 준비 절차는 대강 다음 순서로 진행이 됩니다.

  1. 마이크로칩시술
  2. 1차 광견병 예방접종
  3. 2차 광견병 예방접종
  4. 광견병항체검사
  5. 수입신고 및 수입검역신청
  6. 출국 전 임상검사 및 증명 서류 준비
  7. 수출검역신청 및 수출검역예약(귀국을 위한 준비)

강아지를 일본으로 데리고 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위 절차를 반드시 마쳐야 합니다. 이중 어떤 것 하나라도 빠지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진행되거나, 해야하는 시기 또는 타이밍에 맞지 않게 하면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강아지 일본 동물검역 준비 주의사항

절차에 대해 중요한 포인트 몇가지만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마이크로칩 시술 후 2회의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실 경우, 반드시 30일 이상 간격을 두고 하셔야 합니다. 광견병항체검사는 2차 광견병접종과 동시에 혹은 그 이후에 하실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칩 시술 이전에 광견병 예방접종을 진행한 경우 이를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글이 길어지므로 여기서는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광견병항체검사는 반드시 일본 농림수산성 지정 검사기관에서 받아야 합니다. 지정된 검사기관은 여러 나라에 있지만, 실제 한국으로부터 검사 의뢰가 가능한 기관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검사를 의뢰하기 위해 보내야 하는 혈청이 검역대상이기 때문입니다. 혈청과 같은 생물학적 물질의 해외반입을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검역 규정에 맞추어 필요한 검역용 증명서를 첨부해야 하며, 생물학적 위험물 배송을 위해 지정된 별도의 패키징 규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광견병항체검사는 동물병원에 속한 임상 수의사만 신청이 가능한데, 일반적인 동물병원에서는 이 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검사의뢰를 받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광견병항체검사는 동물검역 준비 전문 동물병원에서만 가능합니다. 저희 펫무브에서는 로잔동물의료센터를 통해 광견병항체검사를 진행합니다.

셋째, 사전신고는 일본 동물검역소에 동물검역 준비 내용을 미리 신고하고 허가증을 받는 절차입니다. 최소 40일 전까지 신고가 되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는 여유있게 약 2달 전에 진행합니다. 신고를 하면 일본 동물검역소에서 그동안 준비한 모든 정보와 광견병항체검사 결과지를 확인 후에 문제가 없는 경우 허가서를 발행합니다. 수입검역신청은 언제, 어디서 검역을 받을 것인지를 신청하는 절차인데 수입신고와 함께 진행이 됩니다.

넷째, 출국 전 임상검사와 동물검역에 필요한 증명서류 발행, 동물검역은 모두 출국일 기준 10일 이내의 기간에 하실 수 있습니다. 출국 전 임상검사는 그동안 동물검역을 준비해온 동물병원에서 받는데, 보통은 같은 날 동물검역에 필요한 모든 증명서류를 함께 수령합니다. 만약 각 절차별로 준비한 동물병원이 다르다면 각각의 동물병원에서 해당 증명서류를 받아야 합니다. 이 경우 여러 동물병원을 방문해서 각각 필요한 것을 요청해야 하므로 번거롭고, 동물검역 때 정보 불일치 등으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며, 서류비용도 늘어날 수 있어서 가능하면 전 과정을 한 동물병원에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째, 일본에서 귀국할 때는 별도의 준비는 필요하지 않지만 일본 수출동물검역을 받고 돌아오셔야 합니다. 일본 수출동물검역은 과거에는 당일 공항에서 검역소만 들리면 되는 간단한 절차였지만, 현재는 반려동물 일본 여행 수요 증가로 검역업무가 크게 늘어나면서 예약제로 바뀌었습니다. 최소 10일 전에는 신청과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출 동물검역 신청과 예약은 이메일로 간단히 할 수 있어서 직접 할 수도 있지만, 전문 동물병원에 의뢰해서 사전신고 때 함께 진행하면 더 편하게 여행을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강아지 일본 동물검역 준비 기간

강아지 동반 일본여행을 위해서는 일찌감치 동물검역 준비를 시작하셔야 합니다. 일본 입국은 광견병항체검사 후 180일이 지나야 가능하기 때문에, 6개월이 최소 준비기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로칩시술이나 광견병 예방접종도 안되어 있는 경우 추가로 해야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최소 7~8개월 전에 준비를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드물게는 검사 결과 항체가가 기준치에 못미쳐서 재접종과 재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1~2개월 준비기간이 더 필요하게 됩니다. 동물검역 준비는 이래저래 미루지 마시고 최대한 일찍 시작하시는 것이 마음이 편합니다. 참고로 검사결과는 2년간 유효하기 때문에 중간에 광견병 재접종만 한다면 1~2년 후에 가셔도 문제가 없습니다.

강아지 일본 동물검역 준비기간에 대해 한가지 더 말씀을 드리자면 간혹 어떤 방법으로 준비를 더 빠르게 할 수 없는지 물어보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다른 곳에서는 더 빠르게 해주겠다고 하던데' 하는 식으로 문의를 주십니다. 그런데 일본 동물검역 규정 상 6개월보다 더 빠르게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게 가능하다고 하는 곳은 '서류 위조'를 해서 빠르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검역법 위반으로 처벌 대상이 됩니다. 실제로 근래에도 서류 위조를 한 경우가 발각되어 강아지 주인에게 징역형(1~2년)이 내려진 사례가 몇건 있었습니다. 강아지 심장병 수술 등의 급박한 이유가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저도 상담드리면서 마음이 아픕니다만 검역법 위반은 큰 범죄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방법으로 서둘러 준비를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강아지 일본 동물검역 준비비용

강아지 일본 동물검역 준비에 어느 정도의 비용이 들까요? 아마도 강아지 동반 일본여행을 생각할 때 가장 궁금한 부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동물검역 준비비용은 모든 경우에 똑같지 않습니다. 강아지마다 마이크로칩, 동물등록 여부, 예방접종 상황 등이 다르고 준비 방법도 직접 내원을 하거나 가이드를 받거나, 특정 부분만 의뢰하거나 하는 식으로 다르니까요. 그리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물병원이나 업체마다도 비용 차이가 납니다. 모든 준비를 한 동물병원에 맡긴다고 했을 때, 대강의 비용은 80~110만원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비용이 적게 들면 좋은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동물검역 준비는 비용만 가지고 결정하시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와 즐거운 여행을 위해 준비한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어 버릴 수 있으니까요. 비용과 함께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은 해당 동물병원의 '경험'입니다. 경험이 풍부하면 동물검역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피해갈 수 있고, 피치못할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국내에서 해외로 나가는 동물의 전체 숫자를 동물병원 수로 나누면 한 동물병원 당 두달에 한마리 꼴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동물병원들은 동물검역에 대해 잘 모르고, 특히 일본은 그 수가 전체의 5%도 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동물병원들은 경험이 아예 없습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경험이 없는 동물병원들이 비용을 더 비싸게 받는 경우도 많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렵고, 어려우니까 준비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기 때문에 비용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강아지 일본 동물검역 준비를 맡기시려면 적어도 10년 이상, 수백마리 이상의 강아지와 고양이를 일본으로 보내본 경험이 있는 곳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저희 펫무브의 경우 독보적으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펫무브는 동물을 해외로 보내는 일이 거의 없던 2006년부터 일본 동물검역 준비를 해오고 있습니다. 이제 곧 20년이 다 되어 가네요.

강아지 비행기 예약

강아지를 동반해서 일본여행을 가시려면 당연히 비행기 예약을 하셔야겠지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자세하게 설명을 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반려동물 비행기 탑승 준비 글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서는 간단하게만 설명드리자면, 강아지와 일본여행을 가실 때 강아지가 덩치가 크거나 두마리 이상을 데리고 가시는 등의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는 '기내탑승' 방법으로 강아지를 비행기에 태우게 됩니다. 기내탑승은 보호자의 좌석 아래쪽 공간에 강아지를 두게 되는 것으로 여행시 가장 일반적인 탑승방법입니다. 항공사에 따라서 이동가방(캐리어) 무게 포함 7~9kg까지 기내탑승이 허용되므로 대부분의 소형견들은 이 방법으로 데려가실 수 있습니다.

강아지를 기내에 데리고 탑승하시려면 사전에 항공사에 예약을 해야 하는데, 항공사에 따라서 전화 예약 또는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예약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의 항공기에 태울 수 있는 동물 수에 제한이 있으므로 항공권을 끊고 바로 예약을 해두시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참고로 강아지를 태우실 때 무게 뿐 아니라 이동가방(캐리어) 사이즈에도 제한이 있습니다. 무게 기준이 통과되더라도 이동가방 사이즈가 안맞으면 실을 수 없게 되므로 이 점 유의하셔서 이동가방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항공사별로 이동가방 사이즈 기준은 반려동물 기내반입 기준 글을 참고해주세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이것으로 강아지 동반 일본여행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어떤 순서로 언제부터 준비하면 되는지에 대해 충분한 설명 되었기를 바랍니다. 강아지 동반 일본여행을 고려중이거나 이미 준비를 시작하신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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